인사하고 나와 다시 학교 곳곳을 다니며 돌에 새겨진 글씨까지 필요한 것들을 촬영했다. 차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차가 보이지 않았다. 조연출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의심하는 눈이 많아 산 속에 숨어 있었다고 했다. 조연출은 촬영 테이프를 틀어보면서 아줌마니까 찍지 다른 사람은 못 찍어요. 했다. 방송이 나가자 중단되었던 수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한참 후에 들은 소식으로는 가해자들이 보호자들을 찾아다니며 약간의 돈을 주고 해결했다고. 저항할 능력이 없는 장애아들을 상대로 그것도 교육기관 안에서 이
저자 사광주
영화 「도가니」의 실화인 청각장애인학교 성폭력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대한민국 VJ(비디오 저널리스트) 1호. 여상 출신의 평범한 30대 주부에서 국내 최초, 최고의 VJ가 된 입지전적 인물.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추적 60분」 「불만제로」 「소비자고발」 「먹거리 X파일」 등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취재현장을 누빈 잠입취재의 달인으로 방송가에서 몰카의 여신으로 불린다. 여상을 나와 중소기업 경리로 근무하다 결혼 후 구슬 끼우기, 쇼핑백 접기 등 온갖 부
나는 여상 나온 VJ다
방송국과 취재현장이 내가 나온 대학이다
성스럽지 못한 현장 속으로
도가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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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퇴짜를 맞다
텍사스촌에 떨어진 단추
묻지마 관광버스 안에서
인권침해 현장 속으로
모정은 잠들지 않는다
상처받은 청춘
엄마의 절규
슬픈 사연 속으로
신창원 아버지, 마음을 열다
나쁜 아이는 없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