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한 가정주부의 탈선이 빚은 무섭고 몸서리치는 죄와 벌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점묘하고 묘파한 작품이다. 지성과 미모를 갖춘 30대의 여인이 아홉 살이나 아래인 몇째 동생 같은 연하의 남자와 탈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특히 젊은 여성의 원초적 본능과 아내로서의 권리, 즉 남편이 임포텐츠가 되어 아내를 침대에서 만족시켜 주지 못했을 때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저자는 그녀의 손을 들어준다. 아내는 한 남자의 아내이지 수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 고사리는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현대문학≫에 단편 를 발표 등단 후, TV문학관 베스트셀러극장 특별수사본부 등 방송극을 집필하다가 다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문학특별창작기금 1천만 원 선정 소설집 ≪살아있는 전설≫을 비롯 ≪삼국지(5권)≫ ≪가짜의 가짜≫ ≪곡예부인≫ 등 장편 여러 편이 있고, 최근작으로 ≪나는 세종대왕의 아버지다≫ ≪내일의 여자 대통령≫ ≪바보들의 사랑≫ ≪악마의 소설(3권)≫ ≪토끼는 원숭이의 엉덩이를 싫어한다≫
사모님, 참으로 아름다우십니다
당신은 와륵만도 못한 임포텐츠
늑대의 첫 번째 침입
이상한 곳에서 기이한 야만인을 만나다
나이도 어린 놈이 누님 같은 여자를
생전 처음 본 다른 남자의 거시기
연하의 남자와 무서운 탈선을
남자를 정복하고 나면, 여자는
뜻밖의 살인 사건
부인과 나는 살인 공모자입니다
기막힌 완전범죄
이미 치킨게임은 시작되었다
이번엔 딸을 죽이겠소
왓 이스 유어 에임 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