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명심보감의 삶의 지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대화한 책이다. 우리가 쓰는 언어 습관에 맞는 일상어를 택해 친근감이 들도록 하였다. 별도의 해설을 다는 대신 관련된 다른 명언들을 소개하여 독자로 하여감 함께 대조하면서 명심보감의 참뜻을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다.
서울문리대 철학과 재학 중 『형성』 지를 창간하고 자작 희곡 「유희는 끝났다」도 공연했다. 보병 소대장과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상당 기간 문학적 방황을 거쳐 늦은 나이에 무모하게 사법시험 전선에 뛰어들었다. 검사로 일하면서 보건학 공부를 새로 시작,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연세대생 이한열 최루탄 사망 사건,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 등 사인(死因)을 밝혀야 하는 사건들과, 소격동 모자 살인 사건, 경주 국일당구장 살인 사건 등 미궁에 빠질 뻔한 살인 사건들을 많이 맡았다. 대한의료법학회 창립 멤버로도 활동했고, 『의료판례해설』 · 『의료과오론』 등 전문서 · 실무서도 펴냈다. 서울지검 형사1부장 등을 거쳐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끝으로 약 25년간의 검사생활을 마치고, 약 8년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했다. 2012년 새로 설립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후 2015년 임기를 마쳤고,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변호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일까, 그것이 그가 풀고자 하는 영원한 숙제다.
머리말 _ 4
제1편 끊임없이 착한 일을 하자 [繼善] _ 13
제2편 하늘의 명령을 알자 [天命] _ 27
제3편 천명을 따르자 [順命] _ 37
제4편 효도를 하자 [孝行] _ 45
제5편 자기 몸을 바르게 하자 [正己] _ 53
제6편 주어진 분수를 편안히 받아들이자 [安分] _ 89
제7편 마음을 잘 보존하자 [存心] _ 99
제8편 성품을 경계하자 [戒性] _ 123
제9편 부지런히 배우자 [勤學] _ 135
제10편 자식을 잘 가르치자 [訓子] _ 147
제11편 마음을 잘 살피자 (상) [省心 (上)] _ 159
제12편 마음을 잘 살피자 (하) [省心 (下)] _ 219
제13편 가르침을 세우자 [立敎] _ 261
제14편 정치를 바르게 하자 [治政] _ 285
제15편 집안을 잘 다스리자 [治家] _ 297
제16편 의리를 지키며 살자 [安義] _ 307
제17편 예의를 잘 지키자 [遵禮] _ 313
제18편 말을 조심해서 하자 [言語] _ 323
제19편 친구를 잘 사귀자 [交友] _ 333
제20편 행실 바른 여자가 되자 [婦行] _ 343
제21편 덧붙임 [增補篇] _ 353
제22편 상반된 마음 여덟 수의 노래 [八反歌 八首] _ 357
제23편 효도를 하자 속편 [孝行 續篇] _ 367
제24편 염치를 차리고 의리를 지키자 [廉義] _ 375
제25편 배움을 권함 [勸學] _ 383
찾아보기(서명 · 인명 · 명심보감 원문) _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