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쿨한 리더는 우화로 경영한다!
짧은 독서 시간에 긴 사색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르가 우화다. 함축적 내용을 풀어가면서 일상생활 이곳저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적용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혜가 쌓일 것이다.
위대한 경영,
한 줄 우화로 시작하라!
우화에는 힘이 있다.
직설적 표현과 달리 비유와 상징을 활용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게 호기심과 심미적 쾌감을 준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몰입하기 마련이다. 이어지는 극적 결말에 감동이나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교훈도 얻는다. 자칫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내용조차 우화로 전하면 상대방을 쉽게 납득시킬 수 있다.
우화는 또 사물과 사건을 단순화해 핵심과 본질에 쉽게 접근하게 한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굳이 철학적 담론을 끌어다 쓸 필요도 없이 사안의 핵심을 깨닫게 해준다는 얘기다. 적절한 비유로 흥미를 유발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면 상대는 저절로 고개를 끄떡인다. 덕분에 우리는 우화를 읽으며 어려운 개념이나 복잡한 문제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우화로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점도 매력이다. 우화는 사람들의 윤리 의식을 높이는 것은 기본이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매일 권력 다툼이 일어나는 정치 분야는 물론 직장인들의 처세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편 당 분량이 짧아 바쁜 현대인들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읽을 수 있다는 게 우화의 최대 장점이다. 짧은 독서 시간에 긴 사색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르가 우화다. 함축적 내용을 나름대로 풀어가면서 일상생활 이곳저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적용하다 보면 삶의 지혜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쌓인다.
장박원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고전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현재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 직업이 된 것이나 실용적 글쓰기를 하면서도 인문학적 글쓰기의 끈을 놓지 않는 데에는, 고전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현명하게 사는 길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고전이라 해도 ‘오늘의 삶’을 전제로 재해석되지 않으면 버려진 폐품에 불과하다. 고전을 해석하는 일이 단지 역사적 사실과 문헌을 탐구하는 것이라면 학자의 몫이겠지만, 현재의 당면 과제를 풀 새로운 열쇠로써 고전을 재해석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사람과 사건을 접하고 분석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역사적 인물과 상황을 재해석해 현재로 되살리는 작업에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에 대해 고민하고 따져보던 시야를 과거로 돌리자 옛 인물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저자는 《사기》 《국어》 《전국책》 등의 역사서와 사상가들의 핵심 이론이 집약된 고전을 통해서 역사 속의 인물들을 깊이 연구했다. 중요한 단락은 수십 번 반복해 읽으면서 그들이 삶을 통해 전하는 가르침을 현 시대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그리하여 동양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 중에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자들을 선별하고, 그들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의 인물을 제대로 만나 지혜를 얻는 것이 저자가 펜을 놓지 않는 궁극적인 이유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19년간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다.
Part 1 전략적 경영의 길
돌다리 두드리면 세월 다 간다
역발상 경영이 필요한 이유
윤리경영은 남는 장사
타이밍을 놓치면 망한다
낯선 곳에서 싸우면 진다
퍼스트 무버의 성공조건과 함정
을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 까닭
시장에 비밀메시지를 보내라
처음과 나중을 동시에 봐라
훈수만 두는 경영자의 한계
수익만 추구하는 것은 소탐대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종을 쳐야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하는 이유
하늘에 돈을 쌓아 놓는 경영
완벽한 경영자에 대한 추억
Part 2 위기를 기회로 돌리는 힘
징후를 못 보면 장님과 다름없다
과욕과 자가당착의 비참한 결말
자기 확신과 무한 긍정의 함정
역량은 한 곳에 집중해야
파멸의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허풍경영
폭풍우가 몰아치면 모두 위험하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를 직시하라
부서 이기주의의 종말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나
최악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
적기를 놓친 오판의 대가
자의적 판단의 치명적 위험성
과욕과 부주의는 실패의 어머니
현명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판다
진실을 회피하는 배경과 원인
Part 3 경영의 중심엔 인간이 있다
인간성을 이해하는 첫 단추
감언이설 속에 숨은 독을 찾자
한 송이 꽃보다 아름다운 꽃다발
실력을 미리 간파하는 혜안
호랑이 잡은 영웅이 파리를 잡다
한 방에 성과를 내는 인재
기업을 망하게 하는 내부의 적
조직을 해치는 문제의 직원
비서를 쓸 때 적용해야 할 기준
기본실력 없는 화합은 의미 없다
때로는 필요한 선한 거짓말
상반된 방향으로 힘쓰기
위험한 참모가 초래하는 해악
총수의 가신그룹은 양날의 칼
위대한 경영자의 반열에 오르는 길
Part 4 비즈니스는 생물이다
총수의 역린을 건들지 마라
신호만 보내도 움직이는 시장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
연습과 실전의 크나큰 간극
깨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외부환경은 종속변수에 불과하다
경영의 목적은 경영이 아니다
본질을 망각한 기업의 말로
순리에 따라 성장하는 기업
핵심역량은 먼 곳에 있지 않다
협력업체의 이중적 태도 이해하기
똑같은 사업은 양립할 수 없다
불통은 경영자의 최고 악덕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책임회피
불황을 극복하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