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학사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는 국민문화의 강고한 경계에 대한 재고와 함께 식민지와 그 이후 세계의 기억의 생산과 전유 양상에 대한 도전적인 문제 제기를 위해 기획했다.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로서 5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근대 일본의 한국 인식의 특징을 규명함으로써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구상했으며, 과거사를 현재 어떻게 기억하는지 드러내고자 한다.
저자 이규수는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一橋)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공은 동아시아 속의 한일관계사이며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근대 일본 및 일본인의 한국 인식과 상호 인식을 규명하기 위한 글쓰기에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저서로는 『近代朝鮮における植民地地主制と農民運動』(信山社, 1996), 『식민지 조선과 일본』(다할미디어, 2007),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논형, 2007) 등이 있고, 공저로는 『동아시아 근대 역사학과 한국의 역사 인식』(선인, 2013), 『근대전환기 동서양의 상호 인식과 지성의 교류』(선인, 2013), 『서구학문의 유입과 동아시아 지성의 변모』(선인, 2012), 『근대 한일 간의 상호 인식』(동북아역사재단, 2009), 『布施辰治と朝鮮』(高麗博物館, 2008),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속의 한국』(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4), 『역사, 새로운 질서를 향한 제국 질서의 해체(청어람미디어, 2004) 등이 있다. 역서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어문학사, 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선인, 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역사비평사, 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삼인, 2000)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책머리에
제1부 근대 일본의 동아시아 인식 체계
제1장 화이론적 인식 체계와 동아시아 맹주론
제2장 일본의 학제 형성과 역사 지식의 제도화
제3장 일본 식민정책학의 전개와 식민론
제2부 일본 지식인과 언론의 한국 인식
제1장 안중근 의거에 대한 일본 언론계의 인식
제2장 민본주의자 요시노 사쿠조의 식민지 인식
제3장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일본의 한국 인식
제3부 전후 일본의 식민지 기억
제1장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와 네오내셔널리즘
제2장 전후 일본의 전쟁 기억과 대동아전쟁론
제3장 일본 네오내셔널리즘의 역사 인식
● 참고문헌
●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