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문학 논의가 풍속사에 집중되면서 1920, 30년대의 잡지를 문학 분석의 텍스트로 삼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1980년대 후반에 카프와 월북 작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을 때 리얼리즘 논의가 사회학과 역사학의 해석에 크게 의존하였던 경우와 유사하게 최근의 근현대문학 연구는 문화지형학적 탐사로 경사된 듯하다. 물론 잡지에는 당대 사회의 속성과 실태, 당대인의 역사해석과 현실인식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그 문학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부 식민지 현실과 문학적 대응 1. 양건식 소설과 동양주의 2. 양건식의 현대적 문예 3. 『인형의 가』소개와 맥락과 양건식의 여성관 4. 안막의 프로문학 비판과 예술전략 5. 한설야의 고리키 수용 양상 2부 남북한 사회와 문학적 대응 1. 현기영 소설의 역사의식 2. 이청준 소설의 자유의지 3. 이기영의 선도적 문예 4. 북한의 눈으로 본 신채호 문학 5. 북한의 민족의식과 민족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