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학 강의』는 베냐민의 언어 타락을 통한 역사의 시작으로 시작해 보드리야르의 역사의 종말로 끝난다. 하지만 과연 끝일까? 진중권은 실재하는 모든 것이 사라진 사막의 원시적 숭고함처럼 보드리야르의 사라짐 또한 역설적으로 숭고의 미학에 합류한다고 보며, 종말이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사건으로 전화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저 : 진중권
陳重權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에 있을 때에는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였던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간부로 활동했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 시리즈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했다. 귀국한 뒤 그는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작업을 활발
2판 서문
1판 서문
1 발터 베냐민Walter Benjamin: 알레고리와 멜랑콜리
2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진리의 신전
3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W. Adorno: 진리, 가상, 화해
4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회화 속의 진리
5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위계 없는 차이의 향연
6 질 들뢰즈Gilles Deleuze: 감각의 논리-새로운 유물론 미학의 정초
7 장-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cois Lyotard: 형언할 수 없는 숭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