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야구란 무엇인가!
김경욱의 장편소설 『야구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는 밥이고 누군가에게는 법, 누군가에게는 불이고 누군가에게는 물, 누군가에게는 혼이고 누군가에게는 한, 누군가에게는 집이고 누군가에게는 길일 수 있는 야구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만 본격적으로 야구를 다룬 소설은 아니다. 칼을 품은 아버지, 나침반을 품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수의 서사를 보여준다.
계엄군이 도청을 점령하고 있던
저 : 김경욱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