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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도덕적 인식의 기원

  • 지은이 : 프란츠 브렌타노
  • 출판사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발행일 : 2016-10-26
[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도덕적 인식의 기원
  • 서비스 형태 epub
  •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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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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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도덕에 대한 자연적 제재라는 제목으로 행한 강연을 정리해 발간한 책이다. 철학의 무선입견성을 강조하고 경험에 입각해 인간 의식의 요소들과 이 요소들을 결합하는 방식을 규정했다. 이 책은 후설과 마이농, 셸러와 하르트만의 연구에 도움을 주어 현대 가치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어로 처음 출간하는 브렌타노의 저작이다. 프란츠 브렌타노는 현대철학의 형성, 특히 현상학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다.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에드문트 후설과 작용 심리학자인 카를 슈툼프 등이 바로 브렌타노의 제자들이다. 현대 철학사가인 볼프강 슈테크뮐러는 그를 현대철학의 분기점으로 삼았다. 브렌타노 철학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철학의 무선입견성이다. 이 말은 미래의 철학이 결코 "선조들의 판단에 의해 노예처럼 규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현대철학이 베이컨이나 데카르트의 정신 안에서 맹목적으로 아프리오리하게 규정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게 종래의 정신에 함몰되어 있는 철학을 브렌타노는 선입견의 철학이라 불렀다. 이에 대비되는 말이 (경험에 입각한) 학문적 철학인데, 이러한 학문적 철학의 토대를 브렌타노는 새로운 심리학, 즉 경험적 입장에서 본 기술심리학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가 남긴 이 책은 기술심리학의 탐구와 분석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윤리학의 근본 원리에 관해 매우 훌륭한 논의를 펼친다. 브렌타노는 이 논문에서 윤리학도 궁극적으로 명증적 판단이나 통찰적 판단 같은 직접적인 기준을 결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것은 어떤 올바른 느낌, 선호, 의욕, 의무를 부과하는 규범에 관해 말하거나 법과 정의, 그 자체로 가치 충만한 것이나 선한 것에 관해 말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사라져 버리지 않는 순간을 인간의 의식 속에 떠올림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브렌타노는 이 저술에서는 어떤 윤리 사상도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모든 삶 속에 들어 있는 도덕적 의식에서 시작해서 최종적인 경험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