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비극≫은 1979년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연출가 존 바턴과 번역가 케네스 카벤더가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들과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총 10편을 모아 각색한 작품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주요 이야기를 극화한 <아킬레우스>,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그리고 에우리피데스의 7편의 작품을 재구성한 아트레우스가(家)의 이야기라는 하나의 일관성 있는 연속적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아트레우스 가문의 비극적 역사에 중심을 두고 이어지는 중요 인물들을 보여 주면서 과거와 현재를 통해 끊임없이 존재하는 인간의 갈등을 보여 준다.
저 : 존 바턴
저자 존 바턴은 1927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40년 넘도록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연출가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존 바턴은 1960년 피터 홀(Sir Peter Hall)과 함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창단했고, 3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며, 피터 홀이나 트레버 넌과 공동으로 작업해 왔다. 현재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자문 연출이고 다양한 연극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를 지도하고 있다. 2001년 샘 워너메이커 상(Sam Wanamaker Prize)을 수상했다.
역 : 오경숙
역자 오경숙(吳京淑)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미국 뉴올리언스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예술 석사 학위(MFA)를 취득했다. 현재 우석대학교 공연예술뮤지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0년 연극집단 뮈토스(Theatre Group Mythos)를 창단하고 극단 대표 및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영국 왕 엘리자베스≫(지식을만드는지식, 2010)가 있다. 연출 작품으로 <왕비들>(2013), <영국 왕 엘리자베스>(2009, 2011), <유형지>(2010), <케렐>(2008), <엘렉트라>(2008), <정화된 자들>(2007), <리퀘스트 콘서트>(2005), <뮈토스 3부작?트로이 원정/아가멤논의 귀향/신들의 선택>(2005), <레옹세와 레나>(2004), <트래비스티스?취리히 1917>(2004), <그리스 비극 3부작?전쟁과 살인 그리고 신>(2002), <말하는 여자>(2001), <말리나>(2000), <딕테>(1998), <뮈토스의 사람들?이피게네이아>(1997), <리어 그 이후>(1996), <벽화 그리는 남자>(1995), <록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1994), <클라우드 나인>(1993), <리어>(1992), <그리스 비극 2부작?사람들>(1990)이 있다.
지은이 서문
제1부 전쟁
프롤로그와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아킬레우스
트로이의 여인들
제2부 살인
헤카베
아가멤논
엘렉트라
제3부 신
헬레네
오레스테스
안드로마케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