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70주년, 왜 다시 현대사를 알아야 하는가?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의 역사 왜곡 바로잡기
우리에게는 역사의 죄인이 있다. 우선 친일파, 분단 세력, 독재 협력 세력이 쉽게 떠오를 것이다. 이승만을 존경하는 사람들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친일파, 분단 세력, 독재 협력 세력이 거기 포함된다. 이들은 이승만을 살리고 나아가 그를 건국의 아버지 국부로 만들어놓을 수만 있으면 역사의 죄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나아가 이승만이 국부가 되면 권력이나 사회적 지위, 기득권을 계속 움켜쥘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저 : 서중석
194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6월항쟁 당시 《신동아》 취재기자로 역사적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들을 생생히 목격하고 기록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 제주 4 · 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80년대 민중의 삶과 투쟁》 《한국 근현대 민족문제 연구》 《한국 현대 민족운동 연구 1 · 2》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남북협상: 김규식의 길, 김구의 길》 《조봉암과 1950년대》(상 · 하) 《비극의 현대 지도자》 《배반당한 한국 민족주의》 《이승만의 정치이데올로기》 《한국 현대사 60년》 《이승만과 제1공화국》 《대한민국 선거이야기》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6월항쟁》 등이 있다.
저 : 김덕련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를 거쳐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신문사 일을 하면서 틈틈이 역사 관련 책 작업을 함께해왔다. 《세계를 바꾸는 파업》, 《근현대사 신문》(2권),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5권)를 함께 쓰고 만들었다.
책머리에
연표
해방과 분단
첫 번째 마당
어느 날 갑자기 온 해방?
우리는 해방을 주체적으로 맞았다
두 번째 마당
자유는 미국이 준 선물?
그들은 점령군이었다
세 번째 마당
한국 최고의 혁명가 여운형이 친일파?
극우, 참 비열하다
네 번째 마당
조선일보도 공감한 민족적 과제
토지 개혁과 친일파 처단
다섯 번째 마당
역사를 바꾼 신탁 통치 논쟁
좌우익은 왜 그토록 싸웠는가
여섯 번째 마당
좌익은 신탁 통치를 찬성했다?
김일성 엉터리 신년사의 비밀
일곱 번째 마당
12번 테러와 암살도
정의로운 바보를 꺾지 못했다
여덟 번째 마당
남북 협상,
분단을 막기 위한 최후의 노력
아홉 번째 마당
한반도의 분단,
미국의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
열 번째 마당
북한의 통일 논리,
왜 전면전으로 갈 수밖에 없었나
열한 번째 마당
제주 사람들이 폭도?
극우의 터무니없는 얘기
열두 번째 마당
1948년 유엔 결의를 멋대로 해석한
극우 반공 정권의 괴뢰 만들기
열세 번째 마당
두 번 쫓겨난 대통령 띄워
건국의 아버지로 모시자고?
열네 번째 마당
이승만이 자유민주주의를 심었다?
거듭된 부정 선거 안 보이나
열다섯 번째 마당
농지 개혁은 이승만 덕분?
결코 아니다
열여섯 번째 마당
제헌 헌법의 탄생
평등주의의 열망을 담다
친일파
첫 번째 마당
이승만의 6월 공세
역사를 과거로 퇴행시키다
두 번째 마당
박정희의 친일 행적은
어떻게 비밀이 됐나
세 번째 마당
친일파 세상,
어떻게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있나
네 번째 마당
박정희 한 사람 덕에 경제 발전?
저열하다
다섯 번째 마당
뉴라이트, 극우 반공 세력이
이승만, 박정희를 찬양하는 까닭
나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