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인권 현장 활동가, 학자, 변호사들이 이론과 현장, 삶과 법제도를 횡단하며 엮은 공존을 위한 다문화 지침서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미녀들의 수다》의 재미나 《완득이》의 감동을 넘어 다문화란 말을 한번쯤 고민해본 적 있는 이들에게 한국 사회 다문화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풍부한 이해와 사유를 가져다준다.
저자 이주여성인권포럼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주민들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었고, 자연발생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들이 생겨났다. 제대로 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나 제도가 없었지만, 단지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단일민족으로 상상해온 사회, 그러기에 이주민의 권리 담론이나 다문화적 감수성이 전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사회 분위기는 더 큰 장벽이었다. 이주여성인권포럼&r
들어가는 말 - 다문화 공존, 당위성에서 자발적 생성으로ㆍ4
1부 누가 한국인인가
누가 100퍼센트 한국인인가ㆍ16
한국인은 어떻게 한국인이 되었는가|누가 100퍼센트 한국인인가|배제와 추방의 이주사|외국인은 한국인이 될 수 없는가|순혈주의에 대한 성찰과 반성
사라지는 혼혈인ㆍ36
차별의 시작|만나기 힘든 혼혈인|기지촌의 낙인과 혼혈인이라는 명칭|혼혈인, 낙인의 흔적혼혈인 박명수, 외롭고 희망 없는 삶|스스로 사라지는 혼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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