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것은 눈물이 아니라 현실이다!
국내 최초, 현직 시장이 가슴으로 쓴 영상일기
오래전 나는 최성 시장에게 정치학을 가르쳤지만,
이제 나는 그에게 정치를 배우려 한다. - 최상용(고려대 명예교수, 전 주일대사)
고양시장 최성의 산문집 『울보 시장』의 개정증보판.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울보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과정을 책과 영상으로 전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에 관한 자신의 생각 등을 보완하여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번 책과 4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자신의 개인적 삶의 굴곡들을 과감히 고백하는 것은 물론, 민심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에 깊이 천착해 있다.
저자 특유의 소통법은 주황색 점퍼를 입고 녹색 하이브리드 소형차로 현장을 누비며, 시민을 만나는 소탈한 면모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이면에 청각장애인 누나를 비롯한 가족사적 아픔은 물론 돈과 권력에 의해 이중으로 억압받는 서민들의 삶을 처음 직시한 젊은 시절 등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역지사지의 정신이 바탕으로 깔려 있다.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 사고 등 사회적 아픔은 그 깊이를 더했다. 그리고 이 책 한 권과 영상 한 편에는 그가 대학교수,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고양시 재선시장 등의 길을 걸어오면서 축적된 이력이 오롯이 녹아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장. 연일 이어지는 바쁜 일정들로 ‘시민을 가족처럼, 가족을 시민처럼’이라는 농담 섞인 말을 가족들에게 들어야 하는 가장이다. 늘 웃는 얼굴로 삶을 살아가지만 한번 울기 시작하면 좀처럼 그치지 못하는 화수분 같은 눈물샘을 갖고 있다. 사람이 중심되고 시민이 우선되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들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함께 울고 웃으며,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연구하고 이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의 단체에서 평화와 민주주의, 통일 분야의 학술운동에 매진했다. 아태평화재단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고려대 연구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환교수(Visiting Scholar)를 지내며 학문의 실천적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 제17대 민주당 국회의원 등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야5당과 시민단체의 단일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과정에서 안보보좌역 및 TV토론 대책팀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과정에서는 정책자문위원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 김대중·노무현정부 두 차례 연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보기 드문 경험도 갖고 있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UCLA대학 그리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등에서 강연을 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등재되는 등 국제적 차세대 리더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자의 말_눈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1막_가슴으로 쓰는 일기
당신의 축사를 기억하며
아, 숨쉬기도 미안한 4월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세 자매의 꿈
청각장애인 누나의 성경책
식칼을 숨겨온 민원인과의 만남
그건 쇼 아닌가요?
아버지의 마지막 강연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다
아내의 냉면집
인생의 패배가 내게 말해준 것들
2막_나의 무모한 인생도전기
고양이시장이다?
아빠, 시민들은 참 좋겠어
꽃에게 돌을 던지다
DJ로부터의 배움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다산의 『목민심서』를 다시 읽다
나의무모한인생도전기
3막_우리들의 젖은 눈
멈추지 않는 눈물, 반드시 기억해야 할 4 · 16
행복에는 변방과 중심이 따로 있지 않다
아이들의 밥
5,580원 청춘
백로와 아이들
소가 울면 농민도 운다
非정규직, 悲정규직
나는 인간존중의 가치를 믿는다
역사는 항상 우리에게 질문한다
나쁜 평화보다 좋은 전쟁은 없다
내가 사람을 보는 방법
30년 넘도록 쉬어본 날도 없이
여전히 부끄러운 나의 일기
보론_도시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