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문학과 정치의 함수관계를 살펴보는 『전쟁기의 언론과 문학』. 이 책은 북의 자료를 토대로 발간한 것으로, 언론과 문학을 전쟁 수행과 정권유지를 위한 선전선동의 도구로 활용해 온 북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수료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 석사, 런던대학교 정경대학(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LSE)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언론계에 입문하여 한국기자협회 편집실장, 관훈클럽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80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사회과학대학장, 정책과학대학원장을 맡았다. 대외활동으로 언론중재위원, 방송위원, LG상남언론재단 이사로 활동했으며 2004년 정년퇴임 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장지연기념회, 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 인촌기념회 운영위원, 한국신문협회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언론관련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국무총리 직속 6ㆍ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현대언론사론],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한국언론사], [인물한국언론사], [언론유사], [역사와 언론인], [언론과 한국현대사], [한국영어신문사], [언론조선총독부] 등이 있고, 그 외에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언론관련 자료집, 문헌해제, 신문 잡지의 색인을 만들었고, 한말 이래 여러 귀중한 신문 영인 작업을 주도했다. [한성순보/한성주보],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와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53년까지 발행된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의 지면 전체를 모은 영인본(전32권)을 편찬하였다. [조선총독부 언론통제 자료총서](전21권), [조선총독부 직원록](1911~1942, 전34권) 같은 자료도 발굴 영인하여 언론계와 역사학계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제1부 해방공간 6ㆍ25 전쟁기의 언론
제1장 좌익 언론과 언론인들
1. 미군정기 남한의 언론 상황
2. 남한의 좌익언론
3. 공산당 기관지와 좌익 언론인들
4. 우익을 향한 공격
5. 좌익지의 몰락
제2장 남침 전쟁에 동원된 언론인
1. 광복 직후 북한의 신문
2. 전쟁 직후의 신문과 언론인들
3. 전쟁 중의 신문과 언론인들
4. 전쟁 종군기자들
제3장 북으로 간 언론인과 문인들
1. 자진 월북파
2. 두 갈래 운명
제4장 정치재판과 피의 숙청
1. 연출된 재판 예정된 결말
2. 피고는 사형, 가족은 알거지로
제2부 태평양 전쟁기 문학과 언론의 수난
제1장 김진섭의 반전(反戰)기사 필화와 문인들
1. 매일신보와 경무국 도서과
2. 후유증과 시대상황
제2장 단파방송 수신사건과 옥사한 두 언론인
1. 유언비어 유포죄
2. 역사학자가 된 문석준, 미국 석사 홍익범
제3장 일제 고등경찰 사이가의 최후
1. 독립운동가 고문으로 악명
2. 죄값으로 피살
제3부 전쟁 후유증과 친일문제
제1장 월북 언론인 이갑섭의 조보 연구
1. 남북한의 조보 연구
2. 북한의 언론사 연구
제2장 문둥이 시인 한하운과 올챙이 기자 오소백
1. 피빛 기빨이 간다
2. 전쟁 후의 문화 게릴라 논쟁
제3장 여운형의 친일과 조선중앙일보의 폐간
1. 장지연과 여운형의 친일
2. 친일의 형평성 문제
참고문헌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