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도상의 언어적 기원과 현대시의 심연』은 문자와 그림 간의 언어와 도상 간의 내적인 긴밀성 속에서 원형 상징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모든 도상에는 인류 정신의 지나온 흔적과 다양한 문맥이 녹아있으며, 이것은 우주의 원리이자 본성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실증주의와 객관적 과학주의의 틀 속에서 수차례 가공되었던 시적 상상력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조영복(曺永福, Cho, YoungBok)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광운대학교 동북아대학 문화산업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 『문인기자 김기림과 1930년대 활자-도서관의 꿈』, 『월북 예술가 오래 잊혀진 그들』, 『깨어진 거울의 눈-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가 있다.
책을 내면서
제1장 원형 상징과 정신적인 것의 이미지
원형(原形)이란 무엇인가
일상의 오세아니아를 꿈꾸는 사람들
과학이라는 신, 시인, 신화의 귀환
몽상의 언어, 시인과 현자
여성 혹은 영원의 시간
제2장 메르쿠리우스(Mercurius)란 무엇인가
변형, 혼종성, 근친성의 정신주의
돌, 물, 불의 도상 이미지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원형 심상은 왜 모순적인 것들이 함께 나타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