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4년 8월, 폐가로 불리는 건물이 하나 있다. 열두 살 새별이 운영하는 종이책 도서관!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종이책도 도서관도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바이러스 블랙 허리케인의 등장으로 세상의 모든 전자책이 일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지금껏 쓸모없는 종이 덩어리로 불리던 종이책들이 지상 유일의 책이 된다. 《9만 개의 별-마지막 종이책》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대결을 그린 것이 아닌, 책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고 또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글을 써 왔다. 심오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 두 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어린 시절 사랑했던 동화들이 보여 주었던 환상성과 통찰력, 그리고 서정적인 감성을 잘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
1. 버려진 도서관 / 2. 블랙 허리케인, 지구의 작은 재앙 / 3. 사방의 악당들 / 4. 할머니의 다락방 / 5. 수다쟁이 동반자 / 6. 잘못된 착륙 / 7. 또 한 명의 친구 / 8. 밀림 속 도서관 / 9. 천사의 도시 / 10. 9만 권의 책을 양도하다 / 11. 또 한 번의 작별 / 12. 조난된 도서관 / 13. 바닷가 도시 / 14. 섬에 갇힌 사람들 / 15. 마지막 비행 / 16. 모든 것이 달라졌다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