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나무를 키운다면 적어도 30년은 기다려야 하고, 포도 열매를 수확하고 와인으로 만들기까지 2~3년은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게다가 다 만들어진 와인이라 할지라도 제 맛을 내는 것은 아니기에 적당한 숙성을 위해서는 적게는 1~2년, 많게는 10~2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와인을 마시기까지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또래 친구 최정은, 김민송 작가는 아주 짧은 여행길에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만났다. 샴페인의 고장 샹빠뉴를 시작으로 포도 향 가득
저자 최정은 1990년대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면서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포도주 수입 업체에서 홍보 마케팅을 했다. 그러다 와인 공부를 위해 무작정 프랑스 보르도로 떠났다. 프랑스 보르도2 국립대학에서 테스팅 디플로마(D.U.A.D) 과정을 졸업한 후, 샤또 브라네르 뒤크뤼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그랑 크뤼 클라세 포도원에서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배웠으며, 2004 Concours General Agricole Paris 와인부문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와인학을 전공하며 보르도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1부.여행의 시작을 도도하게 축하하는 샴페인의 고장, 샹빠뉴
2부.소외된 화이트 와인의 재발견, 알자스
3부.농부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와인 산지, 부르고뉴
4부.정열과 자유 그리고 무형식의 와인 벨트, 론에서 프로방스까지
5부.와인의 기본을 지키는 고장, 보르도
6부.세상 모든 와인이 꿈꾸는 무대,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