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가 겸 에세이스트 이해선 씨가, 1990년부터 세계 오지를 떠돌며 기록한 글과 사진을 엮어 펴낸 책이다. 유년 시절의 순수와 기쁨을 다시금 맛보게 하는 오지의 자연과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지은이는 약 20여 년 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홀로 유럽 여행을 떠났다. 그 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관광 명소보다는 현대문명에 가려진 세계, 때묻지 않은 순수한 풍경을 찾아서 오지여행을 계속해왔다.
세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람과 풍경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사진가이자 에세이스트. 사물과의 깊은 교감을 절제된 앵글에 담아 사진을 찍고, 귀엣말로 들려주는 옛 이야기처럼 다정다감한 느낌이 묻어나는 글을 쓴다. 1993년 바탕골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낯선 시간들을 열었고, 2008년에는 한국의 폐사지를 사진에 담은 두 번재 전시회 비움, 그 숭고한 미학_갤러리 아침 스페이스을 열었다. 저서로는 티베트 방랑기 10루피로 산 행복_2000, 이스트섬 여행기 모아이 블루_2002, 삽살개에 관한 기록 <
작가의 말
축제
신과 인간이 벌이는 한바탕 축제
라파누이, 꿈꾸는 조인들의 나라
딸아, 오늘 밤 배필을 만나야 한단다
거친 길에서 만난 마음의 평화
순례자
카일라스 산 순례자들
티베트 소녀의 꽃잎 기도
허무의 꽃 만다라
소수 민족
원시의 땅, 캄차카 반도
마다미 마다미, 당신은 왜 날 떠나려 하나요
별을 걸치고 달을 업는 나시족 사람들
시리우스를 사랑한 사람들
사람들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땅
다카르의 귀여운 사기꾼
부르카, 망사 천 틈에 갇힌 아프가니스탄 여인들
세오세오, 신께서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