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휴식! 세부
작가는 세부를 이렇게 부른다. 그곳은 느리게 걷는 낙원이며, 눈감았다 일어나면 다시 떠오를 만큼 아름다운 별천지 같은 곳이다. 바삐 흘러가는 현대 도시에서 벗어나 한 일주일 쯤 모든 걸 잊고 유유자적하기 딱 좋은 필리핀 세부. 그곳에서 작가는 원래부터 자신의 내면에 오랫동안 잉태해 있던 삶의 느림과 여유의 가치를 소중히 발견하며, 세부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풍경들을 전문가에 가까운 카메라의 영상으로 곱게 담아내고 있다.
거기에다, 곳곳의 싸고 훌륭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도 화려하
방송영상학을 전공하고 있다. 사진과 글쓰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다른 책에는 소설《별과 빛과 날개와 기나긴 여름》이 있고, 사진 에세이집 《마음 맑음》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