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인기 블로그 Hyperbole and a Half의 운영자, 앨리 브로시의 블로그 글을 엮은 책이다. 책에 소개되는 이야기는 어린 시절 엄마와 숲 속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었다든지, 갑자기 나타난 거위가 집 안을 헤집고 다닌다든지, 말하는 장난감 앵무새를 가지고 놀았다든지, 대여한 DVD의 반납을 무한정 미룬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저자는 특유의 리듬감과 입담으로 평범한 이야기를 흡입력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꾼다.
앨리 브로시(Allie Brosh)
약력 : 작가 미국 오리건 주 벤드 시에 있는 침실에 틀어박혀 은둔자처럼 살고 있다.
2009년 그녀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과학자가 되는 것보다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인터넷에 올리는 게 낫겠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끔찍한 생각이었다는 것에 셀 수 없이 많은 근거를 댈 수 있지만, 사실 그 결정부터 이성적인 게 아니었다. 미미한 시작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한 달 방문자가 600만~1,000만 명에 달하는 Hyperbole and a Half라는 인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의 내용을 담은 같은 제목의 책이 미국 아마존, 반즈앤노블, 라이브러리 저널, 굿리드, 애플 아이북스, 코보에서 2013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에드버타이징 에이지≫는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자 50명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녀는 가장 환상적인 말 그림 상과 거의 성공할 것 같은 상을 스스로에게 수여했다.
역자 신지윤
약력 : 영어 번역가
서울, 시카고, 뉴욕, 다시 서울을 떠돌며 방랑자처럼 살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국어국문학과 미술사학을, 시카고예술대학SAIC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시카고에서 3년, 뉴욕에서 7년 동안 몸을 갈고 맘부림을 쳤는데도 다음에는 어느 도시에 가서 무슨 공부를 하나 공상해보며 즐거워한다. 미어캣이라는 별명이 어울리게 다크서클도 있고, 잡식이라 닥치는 대로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특기. 묘비명에 프리랜서, 내 소원은 통일, 마켓이 넓어졌으면 좋겠거든요라고 적어달라며 혼자서 킥킥거린다. 앨리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나의 좋은 친구다.
ㆍ프롤로그
어린 시절의 나에게 경고함
단순한 개 둔팅이
동기부여 게임
케이크의 신
도우미개는 미쳤어
우울증 1
우울증 2
숲 속에서 길을 잃다
개들은 이사처럼 단순한 것도 이해 못해
핫소스 대참사
내가 절대 어른이 될 수 없는 이유
앵무새
거위 습격 사건
생각과 감정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개들에게 하는 충고
파티
나의 정체성 1
나의 정체성 2
ㆍ감사의 말
ㆍ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