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사회, 경제, 문화의 경계를 허문다!
『오가닉 미디어』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미디어, 살아서 진화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가닉 미디어(organic media)"란,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네트워크다. 사람들의 참여로 시작해서 그 결과 사용자 간의 관계를 얻는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 책은 미디어를 해부하고 사용자를 들여다보고 매개와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를 전환시킨다. 즉, 오가닉 미디어에서 콘텐츠는 성장하고, 성장은 사용자의 매개 행위가 만든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매개 행위는 미디어 질서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저자 윤지영의 시작은 영화 펄프픽션 마케팅이었다. 사람들을 움직이는 미디어의 매력에 빠져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파리 5대학(소르본)에서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으로 석 · 박사학위를 받고 부르고뉴 대학교에서 미디어를 가르치며 미디어는 네트워크라는 신념을 얻었다. 유럽연합의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오렌지 프랑스 텔레콤의 미디어 전략을 컨설팅하며 사용자 관계에 모든 문제의 핵심이 있음을 발견했다. S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인터넷 미디어 센터장을 맡아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 · 연구했고, 창업한 벤처(미디어레)에서 SNS를 만들어 운영했으며 여기서 서비스 및 시장이 진화하는 유기체임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이런 경험과 통찰을 시장과 학계에 전파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오가닉미디어랩이다. 현재 블로그,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에서 오가닉 미디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프롤로그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미디어가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책의 종말인가, 진화인가?
미디어의 3요소
컨테이너의 숨겨진 쟁점
콘텐츠의 재정의와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컨텍스트에 답이 있다
미디어는 네트워크다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미디어 네트워크의 진화
트위터 서비스 구조 해부하기
네트워크의 4가지 속성
네트워크의 이중성
안과 밖의 경계가 없어진다
시간과 공간의 관점에서 본 미디어의 역사
네트워크가 공간이다
컨텍스트가 공간을 만든다
안과 밖의 경계가 없는 시장에서 사업자는 누구인가?
매개는 미디어를 진화시킨다
출판은 곧 매개다
매개의 4가지 유형: 창조, 재창조, 복제, 그리고 소비
16세기 SNS에서 오가닉 미디어를 배운다
끝이 곧 시작이다
사용자는 누구이며 왜 매개하는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나의 정체성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소셜 게임
청중이 나를 정의한다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가?
에필로그 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의 미래